50~60대 이상이 육가공품 소비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가계동향 조사 지출부문을 바탕으로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육가공품 지출액이 전년 대비 얼마나 늘었는지 봤더니 20~40대까지는 4~8% 가량 감소한 반면 50대는 23.4%, 60대 이상은 19.4%가 증가했다. 특히 고령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해 65세 이상 고령가구를 따로 분석했더니 역시 육가공품 지출이 전년 대비 18.5%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 평균 육가공품 지출액은 지난해 1만1천606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50대 이상 가구의 육가공품 소비 증가의 결과인 셈이다.
이처럼 중장년, 노년층의 육가공품 소비가 증가한 것은 최근 육가공품의 고급화 전략과 고령 1인 가구 비중의 증가 등이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점차 늘어가는 고령 인구를 겨냥한 육가공품의 개발과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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