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옥수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시카고선물 거래소의 옥수수 가격은 171.75달러로 지난 10일 138달러에서 20여일만에 24%가 급등했다. 이후 미국이 중국, 멕시코 등과 무역분쟁을 지속하면서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난 16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세계 최대 옥수수 산지인 미국 중서부에 닥친 홍수 때문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26일 옥수수 파종 진행률이 58%로 역대 최저치라고 발표했으며 올해 옥수수 농사가 불가능한 경지 면적이 약 600만 에이커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옥수수 농가들이 파종을 못해 재해 보험을 청구한 면적 기준으로 역대 최악이었던 13년(360에이커)과 견줘 2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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