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 ASF로 APVS 취소 요구
한돈협, ASF로 APVS 취소 요구
  • by 김현구

한돈협회가 오는 8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2019 부산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2019)’의 즉각 취소를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해 한반도 유입이 현실화한 가운데, 심지어 판문점에서 불과 8㎞ 떨어진 개성에서도 ASF가 발생했다는 얘기까지 나와 전국의 한돈농가들의 우려와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ASF의 위협이 코 앞 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APVS의 즉각 취소를 촉구했다. 협회는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미국의 ‘월드포크엑스포’도 ASF의 전염 우려로 전격적으로 취소된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며 “국내 한돈산업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보호와 국가적 재난 발생의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양돈수의사들의 대승적인 결단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PVS 2019 조직위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APVS는 학술대회로서 ASF가 취소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또한 아직까지 질병을 사유로 인해서 학술대회가 취소된 전례도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입장 변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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