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북 ASF로 소비 심리 위축
[시황] 북 ASF로 소비 심리 위축
  • 정규성
  • 승인 2019.06.10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분육 삼겹살 등 판매 정체 지속

돼지 값 상승세가 더디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3일 4천421원, 4일 4천435원, 5일 4천221원, 7일 4천9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계절적 요인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소비 증가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한돈 및 수입 돈육 재고 부담으로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6월3일~6월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708두(일평균 2천902두)로 전주(5월29일~5월31일) 6천760두(〃2천253두)에 비해 2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346원으로 전주 4천297원에 견줘 4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50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25두로 34.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81두로 36.5%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8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596원, 1등급 가격은 4천464원, 2등급 가격은 4천28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5천~5천100원, 등심 4천400~4천500원, 후지 3천~3천1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 확산되면서 국내로 유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ASF가 한돈 가격 형성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ASF가 확산됨에 따라 국제 돈육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돈 가격은 예상보다 상승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돈육 시장이 ASF 보다 시중 경기 위축 영향이 더 크게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ASF 여파로 삼겹살이 크게 올랐다는 엉뚱한 보도가 난무하는 등 ASF가 시중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돈 가격은 ASF 여파 및 시중 경기를 고려할 때 당분간 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물량 증감에 따라 소폭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