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ASF 차단이 먼저다
[기자의 시각] ASF 차단이 먼저다
  • 임정은
  • 승인 2019.06.07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전히 한돈시장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외적변수들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돼지 값 상승세가 앞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한돈시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돈가 상승 시 수입량 증가와 수출국들의 대 중국 수출물량 증가,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한돈 시세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미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등 주요 수출국들의 돼지 값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다.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이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 수입량이 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긍정적으로 전개되는 외적변수들이 제대로 호재가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 바로 우리 코앞까지 다가온 ASF를 막아내는 것이다. 지금 한돈 약세의 주된 원인은 부진한 소비다. 그런데 ASF 발생 시 지금도 어려운 한돈 소비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 ASF가 국내서 처음 발생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불안이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수입 쇠고기 등으로 한돈 소비가 대체될 가능성도 높다.

북한에 ASF 발생이 공식 확인 됐다. 더욱이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도 ASF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된다.

현재로서는 한돈시장 회복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가 바로 눈앞에 와 있지만 문제는 ASF 유입 위험이라는 위기와 함께 찾아왔다는 것이다. ASF 유입 차단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기회를 들일 것인지 위기를 들일 것인지는 바로 여기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