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자 구제역 항체 형성률도 하락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평균 항체 형성률(비육돈)은 올 4월 75.5%를 기록, 전년 80% 수준을 밑돌고 있다. 돼지 항체 형성률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70%로 수준을 형성하다 정부의 일제 접종으로 올해 1~3월 80%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다 올 4월 다시 항체 형성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과장은 “구제역 백신 공급량은 월 350만두가 공급돼야 정상이지만 현재는 250만두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는 일부 농가들이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75%라는 것은 100마리 중 25마리가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25%의 돼지에게 언제든지 구제역 발생 우려가 있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 농가에 대한 별도 리스트 관리를 통해 양성률 증가 시까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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