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다리도 종돈 개량 반영
돼지 다리도 종돈 개량 반영
강건성 개량 체계 확립 위해
농진청-종개협 연 2천800두 협업
  • by 임정은

돼지의 다리 건강 여부가 종돈 개량 등에 반영된다. 또 농가에서 쉽게 돼지의 다리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매뉴얼도 나온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돼지 다리를 중심으로 강건성 개량 체계를 세우는 한편 농가에서 돼지 다리 건강을 판별할 수 있는 표준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종축개량협회와 국내 종돈장 돼지의 다리 상태를 점검(연 2천800두)하는 협업도 추진키로 했다.

농진청은 돼지의 다리를 주목한데 대해 다리 문제가 모돈의 연산성과 생산성에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하지만 국내 종돈 개량에서 다리 건강과 관련된 심사는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돼지 다리의 능력 검정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유전적 특성을 밝히고 우수 씨돼지를 선발하는 국가단위 평가방법에 다리골격 항목을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리 건강 판별 매뉴얼 개발로 다리 이상 여부를 일찍 파악해 조기에 치료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돼지 다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이는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설명이다. 이에 매뉴얼에는 돼지 다리 각도, 양 다리 균형, 발굽 상태 등을 제시하고 측정 항목을 시각화해 농가에서 쉽게 다리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