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20~30대 소비자를 잡아라
한돈 20~30대 소비자를 잡아라
원산지보다 가격 품질에 민감 반응
스토리텔링 등 특별 홍보 방안 시급
  • by 김현구

미래의 한돈 적극 소비자가 될 유소년 및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한돈 홍보 강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2016~17년 한돈자조금 성과 분석 보고서의 세대별 한돈 소비층을 분석한 결과 한돈의 주요 소비층은 40~50대로 나타났으며, 20~30대가 한돈 소비에 가장 소극적인 세대로 분석됐다. 이는 젊은 소비자들이 국산이라는 원산지보다는 가격이나 품질에 대해 민감한 반면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별화 요소가 적은 한돈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이 한돈 소비 취약층인 이들에 한돈 소비 증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온라인 마켓팅 및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한돈 스토리텔링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한돈자조금이 한돈에 대한 기본 스토리텔링을 마련 중인 가운데 이들만을 위한 특별한 홍보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PC보다는 모바일이 익숙한 세대로 동영상 플랫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대중매체보다는 팟캐스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유뷰브 등의 매체를 이용해 유튜버들과 연계한 한돈 동영상 홍보 프로그램 제작 및 보급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추후 한돈의 잠재 소비자가 될 유소년 층을 겨냥, 교육 프로그램 마련도 요구된다. 도시화의 진척으로 농촌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 및 유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돼지와 한돈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전무하기 때문. 이를 위해 업계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으로 한돈산업 이해를 위한 내용이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육기관에 ‘찾아가는 한돈 교육’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지난해 이베리코 열풍을 주도한 세대는 아이러니하게도 20~30대 젊은 층이다. 이들은 각각의 SNS를 활용, 한돈보다 비싼 이베리코의 가치 소비를 자발적으로 적극 홍보한 바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의 한돈 소비로의 유입을 위해서는 홍보 강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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