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돼지고기의 수입단가 하락에도 수입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분기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3월 돼지고기 평균 수입 단가는 ㎏당 2.9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하락했다. 부위별로 보면 냉동 삼겹살 2.95달러, 냉장 삼겹살 4.98달러로 일년전보다 각각 8.3%, 7.7% 낮아졌으며 삼겹살 이외 냉동 돈육도 2.48달러로 전년 대비 3.4% 떨어졌다. 국가별로도 EU(유럽연합)산, 미국산, 캐나다산, 칠레산이 각각 3.08달러(전년비 3.1%↓), 2.61달러(〃4.2%↓), 2.85달러((〃4%↓), 3.62달러(〃16.2%↓)로 모두 일년전보다 낮았다. 수입 단가로만 보면 1분기까지는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는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4만6천톤(통관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올해 수입량 감소는 아직까지는 ASF의 여파보다 국내 재고량 과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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