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한돈 소비 실종…약보합세
[시황] 한돈 소비 실종…약보합세
  • 정규성
  • 승인 2019.05.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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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육 소비 감소로 재고 증가

한돈 가격이 4천원선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7일 4천69원, 8일 4천114원, 9일 4천43원, 10일 4천8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가정의 달 수요 증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시중 경기 위축 심화의 영향으로 돈육 소비가 급감하면서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5월 둘째 주 (5월7일~5월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882두(일평균 3천627두)로 전주(4월30일~5월2일) 9천363두(〃3천121두)에 비해 1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76원으로 전주 4천140원에 견줘 6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7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806두로 35.0%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1두로 36.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5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338원, 1등급 가격은 4천196원, 2등급 가격은 3천758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5천~5천100원, 등심 4천400~4천500원, 후지 3천~3천1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한돈 가격이 3천원대서 4천원 중반대로 단기간 급등하는 등 오름세가 예상 외로 컸다. 그러나 최근 가정의 달 수요 증가 등 계절적으로 상승 요인에도 불구 한돈 가격이 힘을 받지 못하고 되레 하락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돈육 소비 위축 영향 때문으로 최근 언론들의 금겹살 보도로 인한 소비 역풍도 한돈 약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육가공업계가 작업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영향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았으나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이 나타나 있어 이번 주에도 보합세 기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완연한 봄 날씨 속에 행락객이 증가하고 출하물량이 줄어들면 돼지 값은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듯하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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