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돼지 값은 오름세가 꺾여 전년대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 가격은 이미 본격적인 오름세가 시작됐다.
최근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한돈 삼겹살 소매 가격(100g 기준)을 보면 4월 초순 1천758원으로 3월 하순(1천732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년 동기간(1천825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았다. 그러나 중순 1천905원으로 오르며 일년전 1천834원보다 오름세로 돌아선 후 하순 1천972원까지 오르며 전년 동기(1천785원)와의 차이를 더 벌렸다.
최근 일간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 값이 급등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돈가도 오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돼지 경락가격은 오히려 4월 초에 비해 하락하면서 소비자 가격과 산지 간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