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돈 ‘용두사미’
4월 한돈 ‘용두사미’
  • 임정은
  • 승인 2019.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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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오르다 후반 약세
재고 많은데다 소비 저조
출하두수 전년비 소폭 증가

4월 한돈 시장이 용두사미로 마무리 됐다.

4천400원대로 시작한 4월 돼지 값은 초반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8일 4천600원대를 진입하며 향후 한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10일까지 4천600원대서 꼼짝 않던 돼지 값은 하락세로 방향을 틀어 26일에는 3천원대까지 낮아졌다. 이에 4월 돼지 값은 평균 4천400원으로 전달(3천768원)에 비해서는 17% 올랐지만 지난해 동월 4천439원 대비로는 1% 낮았다.

당초 4월 돼지 값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은 무엇보다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 때문이었다. 농촌경제연구원 역시 중국의 ASF 영향을 고려, 올해 돼지 값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초반 기세가 꺾인 이후 돼지 값은 살아나지 못했다. 이는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쌓여온 돼지고기 재고가 많았던 데다 소비가 워낙 저조한 탓에 중국발 ASF 변수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ASF 변수는 여전히 유효한데다 동남아 국가의 ASF 상황도 심상치 않고 주요 수입국인 일본도 최근 무역협상을 잇달아 발효한 탓에 수입이 증가하는 등 나라밖 변수는 돼지 값 상승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에 국내 소비가 늘기 시작하는 이달 돼지 값이 향후 한돈 시세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4월 돼지 출하는 148만마리로 전달 143만5천마리보다 3%, 전년 동월 146만5천마리 대비 1% 증가, 3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로써 4월말 돼지 출하는 595만마리로 일년전 590만마리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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