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량 줄기 시작했나
돼지고기 수입량 줄기 시작했나
2~3월 전년대비 연속 감소
1분기 12만2천톤 6.3% ↓
中 수입 늘어 돈가 상승 탓
  • by 임정은

돼지고기 수입량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특히 연중 돼지고기 수입량이 가장 많은 시기에 오히려 올 초보다 적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4만톤으로 전달 3만4천톤에 비해 20.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동월 5만1천톤에 견줘 20.8% 적었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전년 동월보다 감소하면서 3월말 수입량은 12만2천톤으로 일년전 13만톤에 비해 6.3% 적었다. 특히 3월부터 2분기 돼지고기 소비 증가와 고돈가 시기를 대비해 수입 물량이 연초 보다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3월 수입량이 1월 4만8천톤보다 적은 것이다.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리면서 세계 돼지 값이 오르고 있는 것과 연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분기 부위별 수입량을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앞다리가 5만1천여톤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일년전 6만2천톤에 비해서는 17.6% 적어 다른 부위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그 다음은 삼겹살이 4만5천톤으로 지난해 1분기 4만7천여톤보다 줄었지만 1년전과의 차이가 4.6%로 앞다리에 비해서는 많이 줄지 않았다. 앞다리, 삼겹과 달리 그 다음으로 많았던 목심은 1만6천톤으로 일년전보다 7.2% 증가했으며 등심은 3배 가량 많은 5천200여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4만9천톤으로 가장 많았지만 일년전에 비해서는 5.9% 감소한 반면 그 뒤를 이은 독일산과 스페인산은 2만2천톤, 1만9천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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