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점차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축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1천명에게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평가토록 한 결과 부정적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즉 축산업의 △시민적 책임 △경제적 책임 △생태·환경적 책임 △윤리적 책임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이행도를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생태·환경적 책임과 윤리적 책임, 시민적 책임의 경우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16.9%, 16.5%, 20.5%에 불과해 부정적 의견(47.8%, 43.3%, 26.7%)에 비해 낮았다. 나머지 경제적 책임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비율(26.6%)이 더 높았지만 부정적 의견(21.3%)과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생태·환경적 책임 가운데 가축분뇨에 의한 악취와 환경오염문제 해결 문제가 중요도를 높게 평가한 동시에 이행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대표적인 문제였다.
농경연은 이에 대해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서 긍정적 사례들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측면과 생산자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참여도 제고를 위한 교육 등이 부족한 것들을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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