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상춘객 수요로 오름세 기대
[시황] 상춘객 수요로 오름세 기대
부분육 계절적 소비 증가 전망
  • by 양돈타임스

한돈 가격이 상승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1일 3천613원, 12일 3천683원, 13일 3천720원, 14일 3천730원, 15일 3천71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삼겹살데이 여파 및 계절적 수요 기대로 인해 육가공업체들이 작업 물량을 증가한 영향으로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을 나타냈다.

3월 셋째 주 (3월11일~3월14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93두(일평균 2천773두)로 전주(3월5일~3월8일) 1만1천131두(〃2천783두)에 비해 0.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690원으로 전주 3천381원에 견줘 309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20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9%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657두로 32.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235두로 38.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75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956원, 1등급 가격은 3천813원, 2등급 가격은 3천378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5천~5천100원, 등심 4천400~4천500원, 후지 3천~3천1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모처럼 지난주 한돈 가격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무엇보다 육가공업체에서 작업 물량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삼데이 판매 확대에 따라 삼겹 재고가 크게 소진된 것으로 분석되고, 꽃샘추위 이후 봄 날씨 예상으로 계절적인 수요 기대도 이어지면서 육가공업체들이 작업 물량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중 경기 위축 심화의 영향으로 작업 물량 증가가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당분간 한돈 가격은 보합세 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될 듯하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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