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多1低’ 한돈업, 활로 조기에 찾아야
‘2多1低’ 한돈업, 활로 조기에 찾아야
돈육 공급량 한돈 수입 모두 늘어
작년말 기준 재고 전년비 70% 증가
소비 활성화 통해 한돈업 안정 유도
  • by 임정은

한돈산업이 늘어난 공급량과 부진한 소비 그리고 이에 따른 재고 적체로 난관에 봉착했다. 이 같은 ‘2多1低’의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돼지 값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까지 돼지 출하물량은 300만8천마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93만마리보다 2.7% 많았다. 수입육도 줄지 않고 2월까지 8만1천여톤이 들어와 일년전보다 3%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한돈, 수입육 모두 증가하면서 한돈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해 12월 기준 한돈 재고량은 5만8천톤으로 전년 동월 3만4천톤보다 70% 늘었다. 이는 올해 한돈 시장이 이미 많은 재고를 안고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돈 소비가 어렵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즉 18년 한돈 생산량은 93만9천여톤으로 전년 대비 5% 가량 늘었음에도 재고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때문이다.

그 결과 한돈산업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상황. 돼지 값 약세가 지속되는 최근의 한돈산업 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돼지고기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는데 소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소비 활성화가 한돈 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인 셈이다. 특히 한돈의 경우 전반적인 소비 촉진 노력과 함께 수입육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아 오기 위한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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