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봄 바람 더디게 분다
[시황] 봄 바람 더디게 분다
  • 정규성
  • 승인 2019.03.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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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육 소비 삼삼데이 이후 소강

한돈 가격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4일 3천346원, 5일 3천362원, 6일 3천397원, 7일 3천370원, 8일 3천40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삼겹살데이의 영향으로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3월 첫째 주 (3월4일~3월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201두(일평균 3천50두)로 전주(2월25일~2월28일) 1만2천240두(〃3천60두)에 비해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368원으로 전주 3천344원에 견줘 24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327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169두로 34.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705두로 38.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28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627원, 1등급 가격은 3천485원, 2등급 가격은 3천77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5천~5천100원, 등심 4천400~4천500원, 후지 3천~3천1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한돈 가격은 작년 11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온 이래 4개월만에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공급물량 증가, 시중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위축, 수입 돈육의 시장 잠식 확대를 딛고 한돈업계가 삼삼데이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대대적으로 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 때문이다.

그러나 삼삼데이 이후 한돈가격이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할인 행사 여파가 오래 가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4천원 문턱의 생산비 이상의 시세는 4~5월 가야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주 돼지 값은 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출하물량 추이가 최대 관건일 듯하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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