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 예상된 세계 돈육 생산 되레 줄 수도
증가 예상된 세계 돈육 생산 되레 줄 수도
  • 임정은
  • 승인 2019.03.07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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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EU 돼지 감소-美만 늘 전망
세계 돈가 약세 속 향후 추이 주시

세계 3대 돼지고기 생산국인 중국, 미국, EU(유럽연합) 가운데 올해 미국만 생산이 늘고 중국과 EU는 감소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던 올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게 됐다.

미국은 지난 15년부터 줄곧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가 최근 전망한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1천240만톤으로 전년 대비 4%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사육두수는 1.9%,모돈 두수는 2.4% 각각 늘어 이 같은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최대 생산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돼지 사육두수가 4억2천817만마리로 전년대비 3% 가량 감소한 때문이다. 특히 ASF 확산 등에 따른 돼지 살처분과 농가의 입식 제한등이 돼지고기 생산량을 더 제한할 수있는 상황이다.
EU 역시 사육두수가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를 짐작케 하고 있다. 12월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억4천877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이에 EU 위원회는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1% 가량 줄 것으로 전망한 바있다. 특히 EU의 경우 전체 돼지 가운데 비육돈은 0.6% 증가한 반면 번식 모돈은 3% 줄어 올해 사육두수가 연이어 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세계 돼지 값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최근 돼지 값은 지난 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전망대로 생산량이 더 늘 경우 이같은 하락세를 벗어나기는 힘들 듯 보인다. 우리나라 수입 돼지고기 시장의최대 점유율을 보이는 미국산의 하락은 수입량 증가와 한돈 가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되는 변수다. 그런데 중국과 EU의 생산량 감소는 반대로 한돈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과 EU 모두 ASF가 얼마나 확산되고 피해가 증가하는지가 추가적인 생산 및 교역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이들 주요 국가들의 향후 시장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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