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올해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1천240만톤으로 전년도 추산치 1천194만톤에 비해 3.9% 늘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 15년 이후 매년 1.8~2.9%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데 올해는 생산량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는 전년 대비 1.6% 증가에 그치지만 3~4분기는 4~6% 큰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 돼지 사육두수와 모돈 두수가 각각 1.9%, 2.4% 증가하면서 올해 생산량 증가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돼지 값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4~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농무부는 내다봤다. 한편 돼지 지육 도매시세(100㎏)를 보면 1월 평균 154달러에서 이달 145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동월 174달러에 비해서도 16% 가량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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