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돈가 시대, 1등급으로 손실 줄여야
저돈가 시대, 1등급으로 손실 줄여야
2등급은 ‘경영비’도 못 미쳐
출하 체중만 관리해도 1등급 80%
  • by 김현구

최근 돈가 약세 속 돼지 출하 체중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농장에 출하 체중계 도입 및 활용을 주문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2월 13일까지 평균 한돈 가격은 kg당 3천221원(탕박, 제주제외)으로 3천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등급별 가격을 살펴보면 1+등급 3천522원, 1등급 3천340원 수준을 형성했다. 그러나 2등급은 2천917원이 형성, 생산비 수준을 한참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돼지 1등급 이상 비율이 높은 농가의 경우 돈가 약세에도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2등급 출하가 많은 농가의 경우 손해가 막심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이 전문가들은 1등급 이상 상위 등급을 받아야만 돈가 약세 속 손실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다며, 상위 등급을 위해 최소한 출하 시 체중(암퇘지 115~120kg, 거세 110~115kg)만 맞출 수 있다면 상위 등급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돈협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농장에서 별도 관리 없이 출하 시 체중만 잘 관리하여도 1등급 이상 80% 가능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농가들이 목측(육안)으로 출하할 돼지를 선별하지 말고, 출하 체중에 맞게 출하 할 수 있도록 농장에 출하 체중계를 도입하고 이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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