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획]황금돼지 해, 소비자와 함께(4)
[2019년 기획]황금돼지 해, 소비자와 함께(4)
생산자와 소비자 연계할
‘작은 학교’ 지역별로 운영
소비 및 산업 이해도 높여야
  • by 양돈타임스

양돈타임스의 사무실은 서울 중구 을지로다. 시내 한복판으로 과거 청계천 고가도로와 가까운 곳이다. 교통량이 많아 정체가 심한 장소다. 그런데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2002년)가 청계천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뒤 청계천 고가도로를 철거했다. 철거 후 시내 교통은 체증에 체증을 더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원활한 편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가 꼽은 첫째 이유는 시내에 차 갖고 가면 밀릴 것으로 판단한 운전자들이 자동차의 시내 진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운전자들의 ‘지혜’, 양보 덕택에 시내 혼잡이 덜한 것이다. 반대로 불가피하게 시내에 진입한 다른 운전자에게 편리함이란 이익을 주고 있다. 이는 차를 가지고 시내에 나온 운전자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이 서로 윈-윈하고 있는 것이다.

한돈업도 이랬으면 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가교(架橋)를 만들었으면 한다. 한돈의 가치와 장점을 알리고, 소비자가 그걸 받아주는 ‘작은 학교’를 지역별로 운영했으면 한다.(이와 비슷한 모임을 운영하는 곳이 있음) 작은 학교를 주부만이 아니라 직장인까지 확대한다면 금상첨화다. 작은 학교 운영은 소비는 물론 한돈업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소비자 의견도 수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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