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불황…돈육 소비도 ‘동면(冬眠)’
외식 불황…돈육 소비도 ‘동면(冬眠)’
aT, 경기지수 3년만에 바닥
구이전문점 심해 한돈 영향
  • by 임정은

외식 업계가 3년만에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경기 지수가 64.2로 전분기 67.41, 일년전 68.47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최근 3년 간 가장 낮은 지수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52시간 근무제 등의 여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경기 전망지수는 71.21로 전분기에 비해 오를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응답자들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개입된 수치라는 지적이다. 이에 aT는 평소 미래경기전망지수가 현재 지수 대비 5p 내외 높았던 것을 감안할 때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가운데 돼지 구이 전문점의 외식산업 경기 지수는 4분기 60.14로 3분기 65.93에 비해 5.79p 낮았다. 지난 17년 4분기(59.33)를 제외하고는 근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돼지 값 하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외식 시장의 소비 부진이 설명되는 대목이다. 특히 올 1분기 전망지수 역시 66.01로 전체 외식업경기전망 지수의 분석틀에서 본다면 현재의 불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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