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 경제 형질 개량에 초점
종돈, 경제 형질 개량에 초점
종개협, 소비자 선호 육질•육량 등 지표 개발
  • by 김현구

최근 산자수를 중심으로 종돈 개량이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선호하는 형질에 대한 개량 지표 개발도 추진된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는 지난 16일 도조기(도야지를 좋아하는 기자들의 모임)가 주최한 종돈개량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중점 추진 계획으로 양돈농가가 원하는 개량 및 소비자가 원하는 개량 지표를 개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돈개량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년~18년) 돼지 개량 성과를 분석한 결과 △90kg 도달일령=146.7일→135.9일(10.8일 단축) △일당증체량=632.8g→681.2g(48.4g 증가) △생존 산자수=10.8두→12.7두(1.9두 상승) 등 매년 개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종돈개량부는 올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산자수 및 일당증체량 외 검정 형질을 다양화, 사료요구율 및 육질 등 양돈농가가 현실적으로 원하는 경제 형질에 대한 개량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종돈개량부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육질·육량과 관련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개량 지표를 개발하겠다”며 “또한 혈통자료를 확보한 규모화된 집단을 대상으로 정확한 개체별 사료 급여량 측정 평가 모델을 개발, 사료요구율 개량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 군위에 설치된 VCS2000, 도드람 LPC에 설치된 오토폼을 활용하여 선호부위 육량 형질수집 및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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