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 바이러스 휴전선에서 남하 중
돼지 열병 바이러스 휴전선에서 남하 중
경기, 강원에 이어 영월 멧돼지서 검출
  • by 김현구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휴전선 부근에서 내륙으로 남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돈협회 돼지FMD·열병박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월11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포획한 야생멧돼지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돼지열병 항원 양성으로 판정됐다. 검역 당국에 따르면 금번 양성으로 판정된 야생멧돼지의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유전자는 지난 2016년 경기 연천, 2017년 강원 철원 및 경기 남양주, 2018년 강원 인제 야생멧돼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연천, 포천, 남양주) 및 강원 북부지역(철원, 인제) 뿐만 아니라 강원 남부인 영월지역 야생멧돼지에서도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야생멧돼지를 통해 점차 남하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박멸위는 위험 지역인 경기 북부 및 강원지역 양돈장에 돼지열병 백신 접종 강화가 필요하며, 향후 사육돼지로의 전파 예방 및 야생멧돼지에서 순환감염 차단을 위해 미끼 예방약 적용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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