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돼지, 새해도 증가할 듯
美 돼지, 새해도 증가할 듯
12월 7,455만두 전년비 1.9%↑
돈가 하락에도 번식돈도 늘어
  • by 임정은

지난해 돼지 값 하락에도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가 줄지 않았다.

최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 통계를 보면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7천455만마리로 전분기 7천494만마리에 비해 단 0.5% 가량 적었고 이 가운데 번식돈은 633만여마리로 3개월전과의 차이가 4천여마리에 불과했다. 거의 변동이 없었던 셈이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하면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9% 많았고 번식돈은 2.4%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14년부터 전년 대비 5년 연속 증가했으며 12월만 보면 지난 13년(6천477만마리)대비 15%가 늘었다.

그 사이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 실적이 거의 매년 증가했으며 돼지 값은 등락이 있었지만 옥수수 등 사료곡물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이 같이 돼지 두수가 증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2월 돼지 사육두수 가운데 출하될 돼지들을 보면 전년 대비 2% 가량 많으며 모돈 두수도 17년 수준 이상인 만큼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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