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수매…돈가 안정 기대
한돈 수매…돈가 안정 기대
수급안정 예비비 30억원 투입
양돈조합에 구입 비용 지원
수매 물량 내년 5월까지 보관
  • by 김현구

10월 이후 생산비 수준의 돈가가 지속되자 한돈업계가 6년 만에 도매시장 ‘수매 비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추석 이후 돼지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긴급 회의를 개최, 한돈 가격 안정을 위해 도매시장 자율 수매 비축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수급위의 이 같은 결정은 한돈 가격 하락에 대비해 마련한 ‘매뉴얼’의 한 방안으로 ‘돼지고기 수매 및 후지 비축 사업’을 통해 전국 7개 양돈조합 등 1차 육가공업체에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물량을 우선 구입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수매된 돼지(후지)는 돈가가 높은 시기에 시장에 풀릴 수 있도록 비축 의무 기간 지정 및 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한돈협회 및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수급위의 결정 사항을 토대로 도매시장 후지 수매 비축 사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총 예산은 수급 안정 예비비 30억원을 재원으로, 수매 기간은 내년 1월까지 두달간 진행, 비축 기간은 내년 5월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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