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화재 시 평균 1억7천만원 피해
돈사 화재 시 평균 1억7천만원 피해
겨울철 다발…전기적 요인 많아
낡은 배선 교체•누전 차단기 필수
  • by 임정은

돈사 화재 시 평균 1억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로 겨울철 화재가 집중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화재 예방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를 취합, 분석한 결과 지난 16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돈사 화재가 515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가 291억1천596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건당 1억6천646만원에 달하는 피해로 다른 축종(소 1천39만~1천521만원, 닭 9천933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화재 건수도 한우(60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10월부터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데 이는 주요 화재 원인인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겨울철 발생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돈사의 경우 화재 중 절반 이상(51.8%)이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돈사를 닫아두는데 이로 인해 내부에 결로가 생기고 이는 전기 누전, 합선 위험성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이에 농진청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돈사 안 전기 시설에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지고 낡은 배선은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온등과 온풍기 등은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