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돈업 최대 현안은?
한국 양돈업 최대 현안은?
높은 폐사율과 낮은 번식 성적
덴마크와 PSY 12.4두 MSY 13.4두 차이
  • by 김현구

국내 양돈장들이 생산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높은 폐사율과 낮은 번식 성적을 개선해야한다고 또다시 지적되고 있다.

한돈협회가 제작한 2017년도 한돈팜스 전산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양돈 선진국들의 PSY는 덴마크가 33.3두로 가장 높고, 미국이 26.4두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MSY 역시 덴마크가 31.2두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25.3두로 가장 낮았다. 한국(PSY 20.9두, MSY 17.8두)과 비교하면 PSY는 최대 12.4두, MSY는 13.4두 차이가 나고 있다.

이 같이 낮은 MSY는 낮은 번식 성적과 폐사율이 높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돈 선진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평균 2~3%의 폐사율을 나타냈지만, 한국은 평균 14.5%(이유후 육성률)로 10%P 이상 차이나고 있다. 특히 올해(1~9월까지)의 경우 국내 이유후 폐사율은 지난해 대비 1.9%P 증가하면서 생산 성적이 지난해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SY 역시 최근 고능력의 다산 모돈이 국내에 보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산 능력이 크게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의 경우 시설 노후, 질병, 폭염 등 외부적인 변수로 생산 성적이 매년 제자리걸음하고 있다고 분석,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