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中 ASF 유입 우려
러시아 中 ASF 유입 우려
청정 극동지역 인접지 발생
연해주 대형 양돈장 건설 중
  • by 임정은
12월10일 현재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현황
12월10일 현재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현황

중국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러시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과 인접한 극동 지역에 중국으로부터 ASF가 유입될 가능성을 주시하며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러시아 국경과 접한 흑룡강성에서 ASF가 보고되고 있다. 양국 간 불법 국경무역을 고려할 때 러시아 내 연해주, 아무르주 및 하바롭스크 등이 주요 위험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ASF는 러시아로부터 유입됐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런데 이제 역으로 중국의 ASF가 러시아를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러시아에서는 이미 ASF가 오래전부터 발생하고 있지만 주로 유럽과 접한 서쪽에서 발생했으며 극동지역은 ASF 안전지대였다. 때문에 러시아 최대 영농기업인 루스 아그로는 연해주에 2개의 대규모 양돈장을 건설 중이며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중국과 러시아가 극동지역에 돼지고기 및 유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극동지역에서 양돈관련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추진 중이었다.

한편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2월 10일 현재 79건이 발생, 중국의 전체 28개성 4개 직할시 중 17개성 4개시에서 발생했다.

이에 중국은 모든 돼지고기 류 우편물 배송을 금지키로 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베이징지사에 따르면 중국 우정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및 예방을 위해 모든 돼지고기류 우편물 배송 또는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모든 우편물의 직접 검사와 실명제 실시 여부 확인, 안전검사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8. 12. 10. 09시 현재,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 인용
‘18. 12. 10. 09시 현재,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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