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연말 수요 미지근…약보합국면
[시황] 연말 수요 미지근…약보합국면
부분육 할인 행사 지속으로 안정세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약세가 꺾였지만 4천원 문턱은 넘지 못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3일 3천944원, 4일 3천971원, 5일 3천917원, 6일 3천90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두수 증가세가 한 풀 꺾이고 막바지 김장철 소비 및 연말 소비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12월 첫째 주 (12월3일~12월6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69두(일평균 3천267두)로 전주(11월27일~11월30일) 1만2천623두(〃3천156두)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932원으로 전주 3천821원에 견줘 11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88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344두로 33.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845두로 37.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43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151원, 1등급 가격은 4천23원, 2등급 가격은 3천67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2천원, 목심은 1만1천원, 갈비는 6천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6천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하락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500~5천6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6천400~6천5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한돈 거래 가격은 12월 들어서도 예상보다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기대되던 김장철 수요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지난주 소폭 반등세를 보이는 수준에 머물며 4천원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중 한돈 거래가격도 출하물량 증가 속에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해 예상외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는 수입 돈육 물량은 내년 한돈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계의 한돈 소비시장 회복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이번 주 한돈 거래 가격은 연말 수요 기대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는 도매시장 출하물량 조절여부가 관건일 듯하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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