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수도인 베이징까지 확산되며, 첫 발생 후 네달간 76차례나 발생했다.
중국 농업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베이징시 팡산구 칭룽과 류리허의 양돈장 등 ASF로 인해 총103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일까지 중국내 21개 성(시, 자치구)에서 ASF가 확인됐다. 세 양돈장에는 총 1만1천6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었으며 모두 살처분됐다. 이와 함께 내몽고 바오터우에서도 ASF가 발생하는 등 기존 발생지에서도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국의 돼지 값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1월 중순 현재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당 19.3위안으로 전달 19.8위안, 일년전 20.2위안에 비해 2.5%, 4.5% 떨어졌다. 농업부는 ASF 발생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저조한데다 공급이 늘면서 돼지 값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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