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김장철 막바지 수요 기대
[시황] 김장철 막바지 수요 기대
부분육 할인 행사로 안정세 지속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반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6일 3천815원, 27일 3천731원, 28일 3천875원, 29일 3천86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두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김장철 시즌 소비 증가에도 힘을 받지 못하고 정체돼 있다.

11월 마지막 주 (11월26일~11월2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488두(일평균 3천372두)로 전주(11월20일~11월23일) 1만2천48두(〃3천12두)에 비해 1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730원으로 전주 3천747원에 견줘 17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76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9%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524두로 33.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204두로 38.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8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94원, 1등급 가격은 3천925원, 2등급 가격은 3천518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2천원, 목심은 1만1천원, 갈비는 6천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6천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하락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500~5천6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6천400~6천5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10월 한돈가격 약세 흐름이 11월 들어서며 김장철 수요 증가로 상승세로 전환이 예측됐으나 기대가 무산됐다.

11월 하순 들어서도 3천800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농가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약세 분위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만만치 않다. 이는 올해 한돈 공급물량 증가 속에서도 예상외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돈육 수입물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2월 첫주 막바지 김장철 수요가 기대되어 강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듯 하나 큰 폭의 반등 기대는 무리일 듯하며 도매시장 출하물량 조절이 원활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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