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장 MSY 제고 방안
국내 양돈장 MSY 제고 방안
  • 김현구
  • 승인 2018.12.03 09: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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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맞는 후보돈 입식 후 순치
초종부 시점 260일령 바람직
웅돈 유전력 맞는 정액 선택을

○…한돈협회는 지난달 22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농가 생산성(MSY)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MSY 향상이 필요한 성적 하위 농가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 용역 보고서를 요약했다.…○

■MSY 현황과 문제점=각종 환경 규제로 인해 농가 수 확대를 통한 공급량 증가에는 한계가 있어 자급률 유지를 위해서는 모돈 두당 지육 생산량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높은 지육 단가로 인해 자급률 저하가 계속되고 있고, 냉장 삼겹살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 농가의 평균 MSY는 18두 이하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하위 농가의 MSY가 크게 낮은 영향으로 국가 전체의 MSY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하위 농가의 MSY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양돈 주요 국가 생산성 비교
양돈 주요 국가 생산성 비교

■한돈 생산성 향상 방안

△사양관리=첫째, 농장 실정에 맞는 후보돈 공급 방식을 택해야 한다. 생산성 상위 농가와는 달리 하위 농가는 폐쇄 돈군 운용을 위한 후보돈 자체 생산 관리가 미흡하므로 질병 관리가 우수한 종돈장으로부터 농장 실정에 적합한 후보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후보돈 격리 순치 기간을 가져야 한다. 생산성 하위 농가에서는 후보돈 격리 순치 과정이 1~2개월로 비교적 단기간 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소 9주 이상(최소 격리 3주, 질병 노출 1주, 회복 최소 5주)의 환경 적응이 필요하며, 출입자를 한명으로 지정하여 차단방역 효과를 높여 나간다. 셋째, 초종부 시점을 좀 더 늦게 가져간다. 후보돈의 체성숙과 성성숙이 안정되지 못한 시기에 초종부가 되면 초산돈은 극심한 2산차 증상을 겪게 된다. 생산성 하위농가에서 이른 초종부로 인해 연산성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초종부 150kg/260일령을 지킨다면 핵심 산차에서 더 많은 산자수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임신 초기 영양 관리 충실, 양자 관리, 분만 기록 분석, 분만틀 조정, 간호분만 실시 등이 필요하다.

△정액 관리 및 종부=첫째, 농장 여건에 맞는 정액 공급 방식을 택해야 한다. 위생 수준이 높은 정액을 자가 생산하는 전문화된 농장과는 달리 생산성 하위농가의 경우 AI센터를 통해 양질의 정액을 공급받고 자가 생산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여 미흡한 분야의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둘째, 웅돈 번호 기록으로 정액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생산성 하위 농가는 AI센터에서 주는 대로 정액을 받는 농가가 많은데 웅돈 번호를 기록하고 해당 웅돈의 정액 품질과 유전력을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농장에 적합한 정액을 직접 선택하면 농장 생산 성적을 향상할 수 있다. 셋째, 정액 품질 관리로 수태 실패를 방지해야 한다. 품질 검사를 위한 현미경 구비가 어려운 농가에서는 AI센터를 통해서라도 검사 결과를 알아야하며 정액 보관고는 외부 온도 컨트롤이 가능한 실내로 배치하고 최고최저 온도계를 설치해 수시로 정상가동 여부를 체크한다. 넷째, 수태율 개선을 위해 심부 주입기의 활용이 필요하다. 최근 심부 주입기 활용 기술과 성공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생산성 하위 농가에서는 비용 및 기술적인 이유로 심부 주입을 주저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정상적인 사용법을 숙지하면 교배 시간 단축과 산자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섯째, LED 전구는 발정 유도에 효과적이다. 전구 교체가 용이하다는 이유로 삼파장 램프나 백열등을 주료 사용하는 농가가 생산성 하위 농가에서 많지만 교배사와 임신사의 발정 유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조도(200~300럭스)를 내기 위해서는 LED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질병 예방=첫째, PRRS는 컨트롤이 가능한 질병이다. PRRS는 대부분의 농장에 상재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PRRS를 안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검사를 실시하여 PRRS 항원 검출 시 분기별로 모돈에서 비육돈까지 항체검사를 실시하여 농장에 맞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둘째, 지정된 차량만 허용해야 한다. 국내 양돈장은 이동 통로가 좁아 차단방역에 취약하므로 지정된 차량만 허용해야 하지만 생산성 하위 농가에서는 무분별하게 차량 출입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염된 유기물의 차단을 위해 가급적 외부 차량이 농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셋째, 농장 내‧외 이동 동선이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생산성 하위 농가에서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장의 오염지역과 비오염지역을 구분하여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오염지역에서 비오염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철저하게 소독과 샤워를 한 후 출입하는 차단방역 시스템을 갖춰줘야 한다. 이 밖에 정기 적인 수질 검사, 사료 라인 급이기 관리, 정기적인 사료 위생검사 실시가 요구된다.

△돈사 시설 및 환경=첫째, 무창 돈사가 환경 관리에 유리하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환절기의 일교차가 큰 우리나라의 불리한 환경 여건을 제어하기 위해 수준 높은 시설에서 환경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생산성 하위농가도 향상된 모돈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보수를 통해 무창돈사화 할 필요가 있다. 둘째, 극심한 노후화 시설은 개보수를 해야 한다. 대부분 생산성 하위 농가는 오래된 돈사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데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낡고 노후된 시설은 불필요한 비용의 증가와 생산성 손실이 불가피하다. 생산성 하위 농가는 고돈가에서도 낮은 수익성으로 적극적 투자가 어렵지만 우선순위에 따른 과감하고 효과적인 개선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 셋째, 농장 실정에 맞는 환기 방식을 택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단열 수준이 낮거나 노후한 시설에서 음압 방식에만 의존한 환기는 특히 환절기와 동절기에 환기 사각지대와 샛바람 등에 노출돼 매우 위험하므로 생산성 하위 농가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음압 방식과 양압 방식이 주는 장점을 잘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슬러리를 자주 빼준다. 돈사 슬러리 피트 내 분뇨의 저장 기간이 길어져 슬러리 피트 여유 공간이 적어지면 암모니아 가스뿐만 아니라 혐기 조건에 의한 황화수소의 발생이 증가하여 호흡기 질병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슬러리를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액비화조를 늘려나가거나 근본적 해결방법인 액비순환시스템 적용 검토가 필요하다. 이 밖에 하절기 쿨링 시스템 설치, 실내 먼지 관리, 올인 올아웃 후 고압 수세, 적정 사육 밀도 준수, 환기휀 소음 관리와 환기량 확보가 중요하다.

△농장 경영=첫째, 적합한 후계자 지정으로 사업 승계를 준비해야 한다. 후계자가 있을 경우 현대화사업이나 돈사 재건축 등 상대적으로 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게 되고 이는 곧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데 생산성 하위 농가 대부분이 후계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후계자가 없더라도 직계 가족을 농장장으로 해서 경영에 참여시키는 방법도 차선책이 될 것이다. 둘째, 컨설팅을 통해 농장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돼지 생산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농장간 사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위 농가들도 전문 컨설턴트를 적절히 활용해 농장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셋째,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을 해야한다. 기록은 농장 현황을 파악하는 수단을 넘어 농장 상태를 진단하고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고 다가올 사태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생산성 하위농가에서 주로 하는 수기 방식은 빠르고 정확한 원인분석이 어려우므로, 전산기록관리를 통해 농장 전체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 넷째, 모돈 교체율을 높여 적정 산차를 유지해야 한다. 모돈 교체율을 높이면 약품비, 사료비 등 지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생산성 하위 농가는 낮은 교체율로 인해 노산차 비율이 증가, 농장 수태율과 포유능력이 낮아질 수 있다. 상위 농장에서 체미돈 발생 시 과감하게 도태해 나가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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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맘 2018-12-04 17:31:10
양돈타임즈 기자가 현 국내 양돈사업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PRRS를 이렇게 모르고 있다는게 참 안타깝네요..컨트롤이 가능한 질병이라는 말을 대한민국 양돈인 대부분이 보는 양돈타임즈에 기제를하다니..
전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복합감염으로 농가에서 백신,차단방역,농장을 다 비워도 환절기에 다시 튀어나오는 PRRS를 정말 간단하게 쓴거 보니 어이가 없어 눈물이 난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