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최근 더피그프로그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올해 126건의 ASF가 발생하면서 지난 한해 동안의 발생건수(163건)에 이미 근접한 상태다. 문제는 ASF로 돼지 폐사 및 살처분이 늘면서 돼지 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650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지난해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15~25% 오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처럼 우크라이나 내 ASF 발생이 끊이지 않으면서 남부의 헤르손주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 멧돼지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야생 동물들을 포획, 살처분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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