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홍콩 수출 100만불 돌파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홍콩 수출 100만불 돌파
매년 박람회 참여해 적극 홍보
‘열처리 가공품’ 판매에 주력
백화점에 진출, 우수성 과시도
  • by 양돈타임스

부경양돈농협이 최근 ‘포크밸리’ 한돈 육가공제품 4.2톤을 선적하면서 홍콩 수출 100만불을 돌파했다. 이는 2012년 12월 홍콩 식품유통업체인 이유지나와 수출 계약 체결 후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부경양돈농협은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일본 수출길이 완전 중단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해왔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제역, 돈열 등 질병문제로 지속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부경양돈농협은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판로 및 방법을 모색하다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열처리 가공품 수출로 눈을 돌렸다. 열처리 돈육가공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10년 8월 처음으로 홍콩 시장을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홍콩 현지인들이 한국 돈육가공 제품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년 8월과 12월 대규모로 개최되는 홍콩식품박람회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포크밸리’ 한돈 제품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현지 바이어의 노력과 부경양돈농협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백화점, 슈퍼마켓 등에 입점해 판매망을 확대했으며 16년에는 홍콩에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편의점식 식료품점인 세븐일레븐 매장에도 입점했다. 족발바베큐(훈제족발), 즉석불고기, 흑후추소시지, 화통순살족발(매콤한 훈제족발) 등 다른 나라제품과 차별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으며 그중에 ‘포크밸리’ 족발바베큐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그간 생산원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바이어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상으로 수출의 끈을 이어오며 이번에 수출금액 100만불 돌파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콩 수출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품목 다양화 등 국내 축산물 수출 전문농협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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