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돼지고기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산과 가공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농축산업진흥기구는 총무성의 가계조사보고 내용을 인용, 지난 8월 돼지고기 소비가 18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소비된 1인당 돼지고기는 566g, 815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0.4% 늘었다는 것이다. 또 자체적으로 실시한 식육 판매 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소매 업체들 대부분이 하반기 돼지고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들 돼지고기 취급 업소들은 국내산 돼지고기보다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해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답변 비율이 높았다. 이들은 이에 대해 수입품이 가격에서도 경쟁력 있으며 품질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공품에 대한 판매도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간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설명했다.
한편 올해 8월말 현재 일본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가운데 가정 내 소비용으로 분류되는 냉장육은 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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