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출하 많아 당분간 약보합
[시황] 출하 많아 당분간 약보합
한돈 할인행사로 부분육 소비 꿈틀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9일 3천620원, 30일 3천536원, 31일 3천618원, 11월 1일 3천61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도매시장 출하물량 감소세가 줄어들며 보합세를 형성하다 지난주 다시 도매시장 출하두수가 증가하면서 더 하락, 연중 가장 낮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10월29일~11월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4천517두(일평균 3천629두)로 전주(10월23일~10월26일) 1만2천788두(〃3천197두)에 비해 1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605원으로 전주 3천744원에 견줘 139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86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840두로 33.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817두로 40.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5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841원, 1등급 가격은 3천713원, 2등급 가격은 3천355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7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하락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800~6천900원, 등심 7천300~7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10월 둘째 주 이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 도매시장 한돈 경락가격은 지난주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지속, 연중 최저인 3천60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약세는 무엇보다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나서다. 10월 출하두수는 역대 최대인 월 168만두를 기록, 추석 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출하물량까지 증가하면서 약세가 불가피했다.

11월 한돈 가격 역시 소비보다 공급 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 김장철 시즌에 접어들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출하물량도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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