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11월도 약보합국면 지속 예상
[시황] 11월도 약보합국면 지속 예상
소비 위축세 심화에도 출하 많아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2일 3천847원, 23일 3천776원, 24일 3천780원, 25일 3천73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물량 증가 속에 4천원 이하 시세로 하락했으나, 하락세는 진정되면서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10월 넷째 주 (10월22일~10월2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910두(일평균 3천228두)로 전주(10월16일~10월19일) 1만3천466두(〃3천367두)에 비해 4.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784원으로 전주 3천734원에 견줘 50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64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483두로 33.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170두로 38.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46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19원, 1등급 가격은 3천867원, 2등급 가격은 3천548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7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하락,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800~6천900원, 등심 7천300~7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10월 한돈 가격은 추석 이후 한돈 출하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돈 가격 역시 본격적으로 하락했다. 당초 추석 이전 한돈 가격 강세에 따라 월평균 4천원 이상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출하물량 증가 속에 소비 위축도 심화되면서 평균 3천원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약세는 김장철 소비가 가시화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 같이 대체 소비 증가 등 특별한 소비 이슈가 없는 가운데 출하물량 증가가 한돈 가격 약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한돈 가격은 김장철 소비가 증가하는 중순 이후 꿈틀 거릴 것으로 예상되나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한돈 가격은 약보합세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될 듯하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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