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약세 주춤…보합 국면으로
[시황] 약세 주춤…보합 국면으로
부분육, 행락철 기온 뚝…소비도 뚝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5일 3천718원, 16일 3천730원, 17일 3천766원, 18일 3천73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물량이 정상화되면서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소폭 감소했지만, 추석 이후 소비 위축세가 심화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10월15일~10월1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5천58두(일평균 3천765두)로 전주(10월8일~10월12일, 9일 제외) 1만5천294두(〃3천824두)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736원으로 전주 3천964원에 견줘 228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4천9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5천308두로 35.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656두로 37.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55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94원, 1등급 가격은 3천814원, 2등급 가격은 3천49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7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하락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800~6천900원, 등심 7천300~7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10월 들어 돼지 값이 2주 연속 하락하며 4천원 이상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전망을 위협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월 돈가는 연중 가장 낮게 형성돼 온 전례를 볼 때 올해는 최근 3년 중 가장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공급 물량은 많은 반면 소비가 예년보다 여의치 않아서다. 특히 10월은 단풍이 피는 시기로 행락철이지만 최근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지면서 나들이가 줄어들고 있고 야외소비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 값은 10월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10월 하순 이후 김장철을 대비한 육가공업체들의 물량 확보가 가시화될 시 돼지 값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