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출하물량 늘며 당분간 약보합
[시황] 출하물량 늘며 당분간 약보합
부분육 추석 이후 소비 감소로 내리막
  • by 양돈타임스

추석 이후 돼지 값이 하락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일 4천714원, 2일 4천434원, 4일 4천29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추석 직전 연휴를 대비한 출하물량이 도매시장에 몰리면서 하락, 추석 이후에도 도매시장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추세로 접어들었다.

10월 첫째 주 (10월1일~10월4일, 3일 제외)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645두(일평균 4천548두)로 추석 전주(9월19일~9월21일) 1만1천841두(〃3천947두)에 비해 1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473원으로 전주 4천590원에 견줘 117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4천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462두로 33.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681두로 35.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6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782원, 1등급 가격은 4천598원, 2등급 가격은 4천7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7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하락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800~6천900원, 등심 7천300~7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돼지고기 최대 비수기인 10월이 왔다. 그러나 최근 4년간 10월 돼지 값이 지지되면서 돼지고기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며 가을불황이라는 말도 쏙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가을 불황도 예견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출하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사상 최대 도축두수가 예상되는 올해 10월의 경우 160만두 이상이 출하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한돈 평균 가격도 4천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첫주 한돈가격이 4천원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돈 가격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출하물량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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