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돼지 값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당)은 지난 7월 17.3위안에서 8월 19.1위안으로 10%가 뛰더니 이달 중순 현재 19.8위안으로 8월 평균보다 3.9% 더 올랐다.
이는 지난달 처음 발생한 ASF로 돼지 이동이 제한되는 등 일부 지역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ASF는 최근 내몽고 네이멍구로까지 번지면서 지난 9월17일까지 발생 지역이 7개 성(22건)으로 늘면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생지역 중 안후이, 랴오닝, 허난, 헤이룽장 등은 주요 돼지고기 생산 지역이다. 지금으로서는 돼지 이동 제한으로 돼지고기 값이 오르고 있지만 향후 살처분, 폐사 등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돼지 값 상승과 수입 수요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