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연휴 이후 출하 몰려 약보합
[시황]연휴 이후 출하 몰려 약보합
부분육 소비 위축으로 약세
  • by 양돈타임스

추석 직전에야 돼지 값 강세가 꺾였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7일 5천226원, 18일 4천906원, 19일 4천41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추석 연휴를 대비한 출하물량이 도매시장에 몰리면서 크게 하락했다.

9월 셋째 주 (9월17일~9월1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5천667두(일평균 5천222두)로 전주(9월12일~9월14일) 1만227두(〃3천409두)에 비해 53.2%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827원으로 전주 5천182원에 견줘 355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75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4.0%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803두로 30.6%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7천111두로 45.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4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08원, 1등급 가격은 4천803원, 2등급 가격은 4천455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7천500원, 목심은 1만6천500원, 갈비는 8천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2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6천4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400~6천500원, 전지 6천700~6천800원, 등심 6천600~6천700원, 후지 3천200~3천3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시중 경기가 불황의 골이 깊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올해 추석 대목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이는 김영란법이 과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선물 세트 가격 상한선을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예년 보다 활성화 되는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돈 신선육 및 육가공 제품 판매도 예년보다 주문량이 늘어 9월 들어서며 한돈 경락가격도 출하물량 증가속에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추석 이후 한돈 가격은 지연됐던 출하물량이 도매시장에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출하가 정상화되면 서서히 돼지 값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명절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에다 계절적 출하물량 증가 영향으로 돼지 값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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