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의 돼지 값이 예년 같으면 하락할 시기에 오히려 올랐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EU 평균 돼지 지육가격은 7월 144.8유로로 전달 145.3유로보다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8월 들어 상승세가 시작, 152유로까지 올랐다. 특이할만한 점은 EU의 돼지 값은 거의 매년 6월까지는 뚜렷한 상승세가 지속되다 하락세가 시작되는 9월까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흐름이 일반적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매년 6월 연중 최고가를 형성하는데 비해 올해는 현재까지 8월 말이 연중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 같은 예외적인 상승세는 예상을 깨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수출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EU의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 같은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측면도 지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