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ASF 발생…정부 벨기에산 돈육 수입 금지
벨기에 ASF 발생…정부 벨기에산 돈육 수입 금지
지난해 국내 수입량의 2.8% 차지
  • by 김현구

농림축산식품부가 벨기에산 돼지고기 및 돼지 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 조치했다.

지난 13일 벨기에 연방식품안전기구(FASFC)는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 멧돼지 2마리에서 ASF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07년 유럽 대륙에 상륙한 이후 주로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서 발생하던 ASF가 서유럽 국가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곳은 룩셈부르크와 프랑스 국경에서 각각 20㎞ 가량 떨어진 지역이며 독일 국경에서는 65㎞ 거리다. 이곳과 가장 가까운 ASF 발생지는 체코로 동쪽으로 1천㎞ 가량 떨어져 있으며 그 사이 독일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14일부터 벨기에산 돼지고기 및 돼지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부에 따르면 벨기에산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수입량의 2.8% 차지(전체 32만9천51톤 중 9천200톤)하여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축산부는 벨기에 등 ASF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해외여행객에게 해외 여행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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