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무역분쟁으로 피해를 보는 양돈 등 농업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양돈이 정부의 식품 구매 지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27일 무역 상대국의 보복관세로 피해를 입은 농민 지원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주의 영양 지원 및 아동 영양 프로그램을 위한 돼지고기 구매 규모는 5억5천900만달러가 배정, 전체 예산 12억3천900만달러 가운데 45%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서는 콩 다음으로 돼지고기의 비중이 높았다.
미국 양돈협회는 이 같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양돈농가에게 더 필요한 것은 지원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는 것이라며 무역분쟁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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