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돼지고기 생산•수출 회복세
칠레 돼지고기 생산•수출 회복세
사료 값 하락에 돈육 9% 늘어
러 시장 확대로 수출 10% 증가
  • by 임정은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침체를 보이던 칠레의 양돈산업이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칠레의 5월까지 돼지 도축두수는 212만8천9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었으며 돼지고기 생산량은 22만여톤으로 9.1% 증가했다. 칠레는 지난 12년 대규모 양돈장이 환경 문제로 폐쇄한 이후 생산량이 줄고 이로 인해 수입량이 증가, 자급률 하락을 지속해왔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 년 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돼지 두수뿐만 아니라 지육 중량도 늘면서 생산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수출도 회복되고 있다. 6월까지 돼지고기 수출은 7만2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증가했다. 러시아가 브라질로부터 수입을 중단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이에 칠레의 돼지고기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 수출이 78%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수입량은 3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그러나 칠레는 최근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저렴한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 증가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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