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9월 한돈은 한가위 시장
[시황] 9월 한돈은 한가위 시장
추석 수요 및 폭염 피해가 변수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예상 밖 5천원 이상의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7일 5천77원, 28일 5천20원, 29일 5천182원, 30일 5천12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폭염이 한 풀 꺾이고 급식 수요 등 소비가 살아나는 분위기 속에서 출하물량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 영향으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 (8월27일~8월30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849두(일평균 2천712두)로 전주(8월21일~8월24일) 1만651두(〃2천663두)에 비해 1.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99원으로 전주 4천840원에 견줘 25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72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5.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80두로 28.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64두로 46.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84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654원, 1등급 가격은 5천408원, 2등급 가격은 5천64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7천200원, 목심은 1만5천200원, 갈비는 6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1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300~6천400원, 등심 6천400~6천500원, 후지 3천200~3천3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8월 휴가철이 마무리 되고 지난주 수도권 및 호남, 충청 지역 폭우 등 소비 심리 위축에도 한돈 평균 경락가격은 5천원대의 강보합세를 형성했다. 이는 무엇보다 수요증가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누적되면서 출하가 그리 늘지 않은 영향이 크다.

그러나 9월 추석에 접어들면서 출하 지연됐던 물량이 추석을 앞두고 서서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한돈 가격도 차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다가 추석 이후 출하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한돈 가격은 3천원 이하 시세도 우려된다.

변수는 폭염 피해로, 여름철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시화될 경우 예상보다 출하물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한돈 가격도 하락 폭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