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폭염 주춤 소비 증가 기대
[시황]폭염 주춤 소비 증가 기대
부분육 학교 개학 급식 수요로 안정세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3일 4천962원, 14일 4천801원, 16일 4천811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폭염으로 소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출하두수도 감소하면서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셋째 주 (8월13일~8월16일, 15일 제외)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399두(일평균 2천350두)로 전주(8월8일~8월10일) 7천185두(〃1천796두)에 비해 30.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853원으로 전주 4천754원에 견줘 9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1천92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0.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674두로 28.4%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801두로 51.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71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56원, 1등급 가격은 5천212원, 2등급 가격은 4천371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7천200원, 목심은 1만5천200원, 갈비는 6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1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300~6천400원, 등심 6천400~6천500원, 후지 3천200~3천3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올해 여름은 사상 최대의 폭염피해가 나올 만큼 정말 뜨겁다. 가금류에 비해 폭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돼지 역시 사상 최고치의 폐사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염여파가 향후 한돈사육, 도축두수 추이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어 막바지 더위를 잘 극복해야 할듯하다.

폭염 여파로 당초 예상보다 도축물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가철 성수기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러면서 각급 학교 개학이 이어지면서 다시 급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주 한돈가격은 폭염이 주춤, 소비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며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될 듯하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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