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돈육 수입량 사상 최고
상반기 돈육 수입량 사상 최고
26만6천톤 전년비 25% 증가
가공용 늘고 해외 돈가 하락 탓
앞다리 삼겹 순…미국 독일 순
  • by 임정은
16~18년 월별 돈육 수입량(단위 : 톤)
16~18년 월별 돈육 수입량(단위 : 톤)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이 월평균 4만톤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 돼지고기 수입 검사물량은 3만9천700여톤으로 전달 4만9천톤 대비 18.6% 줄었지만 일년전 3만3천톤 대비 18.4% 증가했다. 이로써 6월말 돼지고기 수입량은 26만6천톤을 기록하면서 일년전 21만4천톤 대비 24.5% 많았다. 상반기까지만 보면 월평균 4만4천톤이 수입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 돼지 값 하락과 한돈 생산량 증가에도 전후지 등 가공용 수요가 늘면서 수입물량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올해 미국, EU 등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고 돼지 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국내 돼지 값 하락에도 수입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상반기 부위별 수입량을 보면 앞다리가 12만5천톤으로 전체 수입량 중 4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일년전 8만8천여톤 대비 44% 늘었다. 또 등심과 뒷다리는 각각 4천700톤, 3천톤으로 적은 물량이지만 전년 대비 280%, 350% 급증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삼겹살은 9만9천여톤으로 앞다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일년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1만여톤(전년 대비 37%↑)으로 전체 수입량 가운데 42%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독일(4만3천여톤, 〃8%↓), 스페인(2만9천톤, 〃39%↑) 순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