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출하 감소 여파로 강세 지속
[시황]출하 감소 여파로 강세 지속
태풍 장마 등 날씨 변화가 변수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일 5천577원, 3일 5천585원, 4일 5천503원, 5일 5천53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태풍, 장마 등 수요 감소 요인에도 불구 출하물량 감소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7월 첫째 주 (7월2일~7월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451두(일평균 2천363두)로 전주(6월26일~6월29일) 1만489두(〃2천622두)에 비해 10.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547원으로 전주 5천330원에 견줘 217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1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114두로 32.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723두로 39.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0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845원, 1등급 가격은 5천718원, 2등급 가격은 5천48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500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7천원을 형성했다. 전지 7천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6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100~6천200원, 전지 6천~6천100원, 등심 6천300~6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산 ‘이베리코’ 와 미국산 프리미엄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급속한 인식변화로 국내 한돈 소비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한돈은 이상육 발생 비율이 최근 크게 높아짐에 따라 육가공 및 유통업계의 피해가 커지면서 돼지고기의 수입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농가들은 앞으로 품질 향상에 주력해야 하며 정부는 이상육 감소 대책을 내놓아야 한돈 자급률을 사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들어 한돈 가격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공급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태풍과 장마철을 맞이하여 나들이 인파 감소에도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돈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장마 등 날씨 상황으로 인한 소비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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